다산 애슐리 퀸즈 평일 런치 후기

다산 애슐리 퀸즈, 다산 CGV, 다산 스파디움24

서울 경복궁을 기준하여 동쪽으로 경기도 남양주시가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위치가 특징인 다산신도시에 현대프리미어 아울렛 스페이스 원이 자리하고 있어 주말이면 인산인해로 항상 북적입니다.

다산 현대 프리미어 아울렛을 줄여서 ‘다현아’ 라로 불립니다.

다현아 바로 길 맞은편 LG 전자 건물 2층에 빕스 프리미어가 입점 되어있고, 또 바로 옆으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 몰이 몬스터 급 규모를 자랑하며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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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0만평의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 몰 규모에 맞게 내부 이용객의 편리함을 위한 트램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운영되지 않고 그냥 서 있습니다.

A B C D E 총 5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멀티플렉스답게 내 돈 내고 방문한 다산 CGV 영화관, 다산 스파디움24, 다산 애슐리 퀸즈, 다산 테이블 린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다산 애슐리 퀸즈 A동 2층

팬데믹 사태로 다수의 뷔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으며 애슐리도 몇몇 지점이 정리되기도 했는데, 큰 규모로 2023년 9월 15일에 다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옆 도보로 1분 거리에 다산 빕스 프리미어가 위치하고 있지만 가격이 2배 이상이므로 애슐리의 입점이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평일 런치 기준으로 성인이 2만원이 채 안되는 19,900원이고 초등학생이 12,900원 그리고 미취학 아동은 무려 7,900원 입니다.

요즘 김밥 한줄도 4~5천원이고, 간단하게 밥 먹고 커피숍 가면 만원중반대가 훌쩍 넘는 것을 생각하면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또한, 4900원만 추가하면 켈리와 테라 생맥주가 무제한 입니다.

평일 런치 시간은 11시~17시, 평일 디너는 17시~21시이고 주말.공휴일은 금액이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대기가 발생할 경우, 전화번호 입력하면 카톡으로 순서를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입장 순서가 되면 입장하면서 선 결재하는 방식인데, 영수증에 좌석표가 적혀있기 때문에 해당 좌석을 잘 찾아서 앉아야 합니다.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직원에게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애슐리에 퀸즈가 붙으니 좀 더 프미리엄적이고 여성을 위한 분위기로 연출되네요.

워낙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대기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다산 애슐리 퀸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제한 이용 시간’ 입니다.

물론, 대기자가 있으면 2시간의 이용시간이 있습니다만 대기자가 없을 때는 전혀 눈치주지 않고 마음껏 무제한 뷔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 중 초밥류가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신선해서 만족도가 컸습니다.

피자, 치킨, 스파게티 그리고 떡볶이나 쫄면 등의 분식류, 이탈리안 배추찜이나 지중해식 생선구이 등의 글로벌 푸드, 전복죽이나 육계장, 비빔밥 등의 한식류, 커피나 아이스크림, 키위와 같은 고급 과일 그리고 와플, 케익 등의 디저트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구색만 갖춰 놓은 것이 아니라, 가짓수도 많고 다양한 음식을 준비한 것이 칭찬할 만 합니다.

다산 애슐리 퀸즈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하며 추석이나 설날의 명절 당일은 휴무입니다.

문의 연락처는 0507-1367-9965 입니다.

2. 다산 CGV 영화관 E동 지하 1층

다산 CGV 영화관은 바로 맞은편 다현아 3층에 메가박스가 있음에도 주말에는 예약이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 이유로는 단연 리클라이너 좌석의 영화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리는 쭉 펴지고 완전히 누워서 봐도 어느 좌석에서도 잘 보이는 과학적 설계 때문에, 한번도 경험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경험한 사람은 없다는 그것 입니다.

영화관들이 대체로 어둡고 칙칙하게 해 놓는 것과는 다르게 다산 CGV는 브로드웨이가 연상되는 밝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천재 과학자의 핵 개발 프로젝트의 이야기 인 ‘오펜하이머’를 관람했는데, 배우자가 예매해 주었기 때문에 바코드를 캡쳐 화면으로 받았습니다.

입장 시, 직원이 예매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캡쳐화면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 화면을 스킵해봅니다.

캡쳐 화면은 안된다고 해서 다시 키오스크에서 종이 예매표를 발권 받아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을 찾는 복도가 미로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아직도 복도 한켠에 공사 바리게이트가 쳐져 있고 페인트와 시멘트 등의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대공사가 아닌듯 보였으니 곧 마무리가 되겠죠.

다만, 영화관에서 광고가 나올때까지 공사 드릴소리가 크게 들려서 깜짝놀랐습니다.

영화 상영이 시작되고도 소리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곧 멈추었고 리클라이너 쇼파 덕분에 3시간 동안 편안하게 잘 봤습니다.

너무 편한데다가 긴 시간의 영화 중간 중간 약간 지루한 감도 있어서 깜빡 졸 뻔 했습니다.

다산 CGV의 리클라이너 좌석이 얼마나 편한지, 이틀 후 다른 영화관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를 관람했는데 다리도 붓는 것 같고 허리도 아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3. 다산 스파디움24 C동 지하 1층

다산 스파디움24은 전에는 아쿠아필드로 운영을 하다가 관리 업체가 바뀐것 입니다.

사실, 하남 아쿠아필드도 크게 즐길거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산 아쿠아필드는 브랜드를 바꿀 정도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쿠아필드인데 수영장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운영하기로 한 뷔페식당을 고작 몇개월만 운영하고 문을 닫은 것 등등의 불편사항이 있었고 데스크 직원들의 응대도 원활치 않았습니다.

본연의 목적에 맞게 ‘시설 좋은 찜질방 데이트’ 컨셉으로 하여, 스파디움24의 대형 스파 관리 업체가 인계를 받아서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가격은 6시간 기준으로 주간 21,000원, 야간 23,000원인데, 마케팅으로 여러 할인 행사를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스파디움24 할인 행사는 평일 주중 조조할인으로써 7시~10시까지 방문하면 40% 할인된 가격인 12,000원에 찜질 스파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려 찜질복 포함 가격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3년 10월까지만 해당됩니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지만 대관이 진행되는 날에는 이용시간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보다 더 특급 이벤트는, 다산 CGV와 하남 롯데시네마를 이용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1만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조조할인처럼 입장시간에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퇴근 후 또는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영화 관람일 기준으로 넉넉히 일주일 이내 사용 가능합니다.

스파디움24의 전체 분위기는 5성급 호텔 사우나를 연상시킵니다.

입장하면 호텔 직원처럼 반듯하게 인상으로 맞아주시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해주시는데 그것만으로도 대접 받는 기분입니다.

사우나에서도 샤워타올을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늘 새것의 샤워타올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신 요금은 여성은 기본 25분에 3만원, 남성은 2만5천원 입니다.

세신 후 얼굴 마사지 팩 하나를 주시는데 실력도 좋으신데 친절해서 만족도가 큽니다.

세신은 스파 찜질방과 달리, 24시간이 아니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 입니다.

향이 좋은 바디워시와 샴푸 그리고 컨디셔너가 준비되어 있고, 저렴한 로션이 아닌 좋은 품질의 로션과 에센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헤어 드라이기는 무려 다이슨 입니다.

사우나 공간은 크지 않아서 사람이 붐빌때는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자리 맡기는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탕은 냉탕과 온탕 딱 두가지 인데 크지는 않지만 물을 잘 관리하는 듯 하고, 유니폼을 입은 직원께서 수시로 온도 체크를 합니다.

건식 사우나실이 하나 있는데 신규 시설답게 곰팡이 스며든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됩니다.

불가마식의 뜨거운 온도의 찜질방도 있고, 적당한 55도의 소금방 등이 있습니다.

쾌적한 방도 있지만 몇 명의 사람만 있어도 탁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안개방이라고 해서 아주 어두컴컴한 방에 가습이 되어 마치 안개가 피어나는 것을 연출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두워서 불쾌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연인들은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다산 스파디움24는 라운지가 유명합니다.

라운지 이용을 포함해서 기본 6시간인데 라운지에서 시간 보내다 보면 시간이 아쉽습니다.

이용시간 초과 시 1시간 마다 5천원의 추가금이 있습니다.

라운지에는 수 백여권의 만화책이 있어서 만화방이 기본 컨셉입니다.

책이 얼마나 많은지, 도서 검색대가 있습니다.

시간당 5천원 유료의 당구장이나 탁구 그리고 1만원의 보드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1시간 단위의 금액인데 시간이 초과되면 어김없이 초과요금이 발생합니다.

당구장 비용을 생각하면 비싼건 아니지만 초과금액에 대한 안내가 강하게 느껴져서 당구장을 이용하는 내내 시간이 초과 될까봐 노심초사한 마음에 만족률이 최하였습니다.

사람은 뭘 해도 마음이 편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

여러 유니크한 좌석들이 젊은이들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코드 사용이 가능해서 핸드폰 충전이나 노트북 사용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급하게 핸드폰 충전을 해야 했는데, 보통은 서비스로 해주시던 핸드폰 충전이 ‘충전돼지’ 도입으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시간에 1천원인데 개인이 1시간 후 반납해야 추가 요금이 정산되지 않습니다.

라운지에 카페와 식당이 있는데, 가격이 괜찮아서 부담없이 사먹기 좋습니다.

찜질방 단골 메뉴인 미역국이나 육계장 등을 팔고 맛은 중간 이상 합니다.

특히 1만원의 돌솥비빔밥은 눈이 번쩍 떠지는 맛 입니다.

어딜가서 1만원에 이렇게 제대로 된 돌솥비빔밥을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가격이 상당히 좋아서 말만 돌솥이고 돌솥모양의 플라스틱 그릇에 나올줄알았는데, 제대로 된 돌솥에 지글지글하게 한 상 차려 나왔습니다.

상추같은 두어가지 야채를 넣었겠지 했는데, 고사리 무우 시금치 등은 물론 계란후라이까지 제대로 한식 돌솥비빔밥 입니다.

식당과 붙어있는 카페에서는 온갖 종류의 과자와 커피 식혜 등의 음료가 있고 훈제계란이 있습니다.

먹어 본 훈제계란 중 가장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돌솥비빔밥과 훈제계란 때문이라도 다산 스파디움24에 가고 싶네요.

라운지는 데이트할 공간도 많지만 휴식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료로 이용하는 캡슐방이 있고, 무료로 이용 가능한 릴렉스 방이 있습니다.

릴렉스 방인만큼 절대 정숙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했던 복층 프라이빗 공간이, 1시간에 3천원 유료로 변경되었습니다.

무료로 이용할때도 자리 맡기로 이용해볼 수 없었기 때문에 차라리 유료로 하는 것은 좋은 제도라고 생각듭니다.

다만 이전에 무료였던 시설인 만큼 시간 제한만 하고 더 저렴한 금액으로 했어도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4. 다산 테이블 린 E동 1층

다산 테이블 린은 중식 레스토랑이고 체인점 입니다.

큰 규모에 맞게 직원들이 단정한 유니폼을 입고 과하지 않은 친절로 맞이해 주시는데 계산하는 곳에서 슬쩍 보이는 주방 직원들도 깔끔한 요리사 복장을 하고 있어서 기대가 됐습니다.

다산 테이블 린의 내부는 샹들제가 연상이 되는 커튼형 인테리어가 멋진데요, 옆으로 지나갈때 조심하지 않으면 옷이나 가방등이 철사 끝에 걸리기 딱 좋더라고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걸렸던지 끝이 모두 풀려있어요.

린 짜장이 1만원 수준으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평일 런치 세트에는 식사가 2개, 요리가 1개 나오고 3만원 초반대 가격입니다.

모든 식기가 깔끔한 도자기로써 식사할때도 품격을 느끼게 합니다.

평일 낮 시간대라 따로 예약하지 않고도 룸에서 편하게 식사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룸으로 권유해주셔서 인상깊었습니다.

다산 테이블 린을 이용하는데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처음에 물이 나오는데 물 대신 차를 달라고 하면 향긋한 자스민 차가 제공됩니다.

물론 물과 차를 동시에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모임이나 손님 대접할 때 찾기 좋은 식당입니다.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11시부터 오후9시30분까지인데, 3시30분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5. 라키 C동 2층

일본 정통식 돈가스로 유명한 라키가 다산 프리미어 캠퍼스 몰에 2호점으로 입점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1호점이 있는데 정약용도서관 근방입니다.

원래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1호점에서도 2호점에서도 돈가스에서 적은양이지만 돼지고기의 비계가 씹히는데 느껴지는 식감이 싫더라고요.

두툼한 돼지고기가 통채로 들어갔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할 수 있는 카레는 상당히 진하고 맛이 좋아서 카레 전문점을 했어도 대박 났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여름 한정 메뉴인 냉모밀도 비주얼과 맛 모두 잡은 히트 메뉴입니다.

시기에 따라, 맥주 1+1의 행사나 네이버 알림받기 하여 음료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다산신도시에서는 나름 맛집으로 소문이 났기 때문에 평일 저녁시간에도 가족단위나 친구, 동료들끼리 알음알음 계속 손님이 찹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시30분~21시까지이지만 8시20분까지 라스트 오더가 진행되어야 하고,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2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6. 다산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 몰

이밖에 볼링장과 키즈카페 수십개의 커피숍과 맛집들이 입점되어 있어서 무엇을 하던지 한번은 들러볼 만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 몰 입니다.

다만, 여러모로 불만의 소리가 나오는 것은 규모가 커서 그런지 주차장이 복잡합니다.

희한하게 규모에 비해 주차 공간이 많지 않은 것도 상당히 불만입니다.

다산 애슐리나 다산 CGV 자체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자체 클레임은 걸 수 없지만 이용할 때 한번쯤은 주저하게 되는 사유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아직 미분양 된 호실이 많은데 하루빨리 모두 입점되어서 더 활성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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