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고향 백운계곡 무료 워터파크
2021년 경기도의 모든 계곡의 불법 시설물이 대대적으로 철거되었습니다.
이로써 계곡을 불법 점유하여 영업을 하던 식당에서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백숙을 먹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비싸다는 볼멘소리에 음식 값이 아닌 계곡 명당자리 ‘자릿세’ 라며 당당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계곡 근방의 음식점들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계곡 아래까지 불법 점거한 것만 철거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주인이 없는 계곡에 주인 행세를 하며 자릿세를 받아왔던 것이죠.
다만 그늘막과 미끄럼틀 등의 물놀이 시설까지 모두 철거되어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만, 정부에서 파라솔 지원 및 주차장 정비 등으로 피서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성수기에는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개인 파라솔 및 그늘막 등을 챙겨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당연히 개인이 포장해온 모든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크고 작은 음식점들도 많고, 튜브를 판매하거나 대여해주는 마트도 있습니다.
화장실 시설까지 잘 관리되고 있어서 당일치기 코스로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그만입니다.
백운계곡은 서울 근교에서 물놀이 하기 가 좋은 계곡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임영웅의 고향인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것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백운계곡을 찾아가는 길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좋습니다.
특히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10km에 걸쳐 물놀이 하기 좋게 잘 발달되었습니다.
맑고 깨끗한 계곡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워터파크 물은 청결하게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백운계곡은 캠핑 의자를 갖다 놓고 첨벙첨벙 발장구 칠 정도의 높이부터, 성인 남자 허리까지 오는 깊이까지 다양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이 차가운데도 연신 얼굴을 박고 스노쿨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는 차가운 계곡물을 조금 더 완화시켜주는 보온 역할도 하니 1석2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백운계곡의 불법 시설물이 철거가 된 다음해 부터 여름 성수기 기간동안에만 주차장 공간을 임대 형식으로 상가협회에 일임했습니다.
좋은 자리를 발견하여 주차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식당 주차장’ 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져 있어서 식당이나 슈퍼를 이용해야 주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 외에는 계곡의 모든 시설은, 여러번 언급한 대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식당의 소유물인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는 공간이 있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 이므로 마음 편하게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식당이나 슈퍼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계획에 없던 비용이 지출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싫을 수 있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것입니다.
백운계곡 초입에서부터 여러 유혹을 뿌리치고 계속해서 상류로 쭉 올라가면 ‘무료 공공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으며 잘 관리된 공중 화장실이 2곳 있습니다.
역시 상류로 올라오길 잘 했다고 생각되실 것입니다.
한편 백운계곡 인근의 유명 관광지로는 ‘산정호수’와 ‘화천 조경철 천문대’가 있습니다.
차량으로 10분 소요로 더 많은 추억을 쌓는 날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